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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세상에서' 나문희→원미경, '원조 배우'가 전한 슬픔의 무게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7-12-18 17:08 | 13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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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4부작 토일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17일 종영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1996년 방송된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 자체가 2013년 대입 모의고사에 문제로 출제됐을 만큼, 명작으로 인정받은 작품이었던 탓에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동시에 쏠렸다. 그러나 배우들의 명연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 충분했고, 21년 전 작품과 같은 듯 다른 결말 또한 조금 다른 감동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마지막회에서는 정철(유동근)과 인희(원미경)의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희와 정철(유동근) 연수(최지우) 정수(최민호)는 이별을 준비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그러나 치매에 걸린 할머니(김영옥)는 여전히 며느리 인희를 못살게 굴었다. 결국 정철은 할머니가 인희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방문에 못질을 했다. 인희는 "어머니 나랑 같이 죽자"며 제 손으로 잠든 시어머니의 목을 졸랐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시어머니 걱정에 죽음을 택한 것. 가족의 만류로 인희는 시어머니의 목을 조르던 손을 놨지만 죄책감과 슬픔에 사로잡혀 오열했다. 이후 인희는 정철 연수 정수와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슬프지만 즐겁게 여행을 즐겼고 서로를 향해 "사랑한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연수와 정수는 먼저 서울로 떠났고 둘만 남은 정철과 인희는 이별을 준비했다. 정철은 아내를 목욕시켜주고 책도 읽어주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인희는 그렇게 정철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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