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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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MnbK303
작성일25-04-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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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id="pi__2049114300_3483273" class="pi__2049114300_3483273"> <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f2f22ed83ff6d36b45c35b290491beac.jpg" alt="1.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49990" title="" width="768" height="512"><br id="pi__2049114300_3483273" class="pi__2049114300_3483273"><br></p><p><br></p><p><br></p><p> 1세기 극초반. 위 짤방의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p><p><br></p><p> 로마에 <span style="font-size:14px;"><b><i>가이우스 아시니우스 갈루스</i></b></span>라는 한 원로원 계급의 남성이 있었다.</p><p><br></p><p> 그는 가이우스 아시니우스 폴리오의 아들이었으나, 처세술의 달인이면서도 끝까지 안토니우스와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아비와 달리</p><p> 처세술로 치면 '넌씨눈'을 의인화시킨 사람 그 자체였다.</p><p><br></p><p><br></p><p><br></p><p><br></p><p> <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dcad633230f02d5311799f8f1fa8c61e.jpg" alt="2.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51096" title="" width="720" height="500"><br><br></p><p><br></p><p><br></p><p> 왜냐하면 티베리우스가 진정으로 사랑한 여인이었으나 아우구스투스의 강요로 인해 이혼해야만 했던</p><p> 빕사니아 아그리피나와 재혼하면서 티베리우스의 어그로를 잔뜩 끌은 걸로도 모자라서</p><p> 티베리우스와 소 빕사니아 사이의 아들인 소 드루수스가 사실 자신과 빕사니아 사이의 자식이라며</p><p> 자신이 티베리우스의 씨앗을 뻐꾸기했다면서 동네방네 어그로를 끄는, 요즘 같아도 자연사 당하기 좋은 어그로를 끌고 다녔기 때문.</p><p><br></p><p> 게다가 기원전 8년 집정관 선거때 막대한 금품을 살포한 정황이 드러났으나 아우구스투스의 비호를 받아 재판도 받지 않거나</p><p> 스스로 쓴 저서에서 내 아버지 폴리오가 로마 제일의 <strike>야갤러</strike> 석학 키케로보다 웅변을 잘했다는 등 그냥 살아 숨쉬는 분탕처럼 행동했다.</p><p><br></p><p> 물론 정말 가문빨만 잘난 분탕이었던건 아니고 속주 총독을 역임하고 아우구스투스가 사망할 당시 황제를 접견하는 3인에 들어가는 등</p><p> 최소한의 능력...은 있던 사람이었으나 생전 아우구스투스에게도</p><p><br></p><p><b><span style="font-size:14px;"> "제국 운영에 참여할 의지는 차고 넘치지만 능력은 없는"</span></b></p><p><br></p><p> 이라는, 무슨 장교의 4가지 유형에 나오는 무능한데 부지런한 인간이라는 식의 평가를 받았다.</p><p><br></p><p><br></p><p><br></p><p> <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8bc63b190e7a7d5ecf3a086d15edcfdf.jpg" alt="3.webp.ren.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53703" title="" width="573" height="801"><br><br></p><p><br></p><p><br></p><p> 하여간 아우구스투스 생전에도 이렇게 어그로를 잔뜩 쌓았는데 티베리우스가 즉위한 이상 처신좀 잘하셨어야 했겠지만</p><p> 유감스럽게도 티베리우스 즉위 첫날부터 자신은 제국을 운영하는 나홀로 <strike>독박</strike> 책무를 떠맡고 싶진 않다는 황제 앞에서</p><p><br></p><p><b><span style="font-size:14px;"> "그래서 구체적으로 뭔 책무를 맡고 싶으신지? ㅎㅎ"</span></b></p><p><br></p><p> 를 시전하는 대형 어그로를 끌었다.</p><p><br></p><p> 그 후에도 티베리우스의 사치 금지법에 어깃장을 놓거나,</p><p> 티베리우스의 며느리이자 황태자 게르마니쿠스의 아내였던 대 아그리피나가 게르마니쿠스가 의문사한 후</p><p> 게르마니쿠스의 사망을 티베리우스의 암살이라고 보고 그를 적대하자 대 아그리피나를 지원하며 그녀의 파벌에 서는 등</p><p> 어그로 스택을 차근차근 적립해나갔으나 티베리우스는 갈루스의 털 끝 하나 건드릴 수 없었으니</p><p> 위에서도 말했듯 갈루스는 티베리우스의 전처 빕사니아 아그리피나의 남편이라</p><p> 사랑하는 전 아내를 이혼한 걸로도 모자라서 과부로 만들 수는 없었기 때문.</p><p><br></p><p><br></p><p><br></p><p> <br><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e2b7b21cd25e47cbe807e9cfead9058f.jpg" alt="10.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73329" title="" width="600" height="374"><br><br><br></p><p><br></p><p><br></p><p> 그런데 억제기 빕사니아가 먼저 사망하고, 뒤이어 같이 어그로를 쌓던 대 아그리피나가 세야누스의 마수에 걸려들어 유배를 떠나서</p><p> 그 동안 어그로를 잔뜩 끌던 갈루스는 졸지에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이 사라진 넥서스 신세가 되었으나</p><p> 넥서스도 일단 백도어를 하고 까부수든 한타 이기고 까부수든 하듯이 아무리 황제라고 해도 갈루스를 다짜고짜 죽일 수는 없었다.</p><p> 그러자 로마 역사상 간신 GOAT, 세야누스가 나서서 자기가 황제를 위해 갈루스 제거에 총대를 매겠다는 제안을 했다.</p><p><br></p><p><br></p><p> 30년, 세야누스는 갈루스를 연회에 초대하여 같이 술자리를 가지다가 느닷없이 체포하더니</p><p> 갈루스가 티베리우스에게 불경죄를 범했다는 구실로 국가반역죄를 이유로 고발을 했다.</p><p><br></p><p> 하지만 카프리 섬에서 의외로 이 소식을 들은 티베리우스는 원로원에 서신을 보내</p><p><br></p><p><br></p><p> <b><span style="font-size:14px;"> "모든 로마 시민은 항소권이 있으며, 갈루스 또한 자신을 변호할 권리가 있으니 카프리 섬으로 오라."</span></b></p><p><br></p><p><br></p><p> 는 서신을 보냈다.</p><p><br></p><p><br></p><p><br></p><p><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jpg" alt="5.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62414" title="" width="1280" height="725"><br><br><br></p><p> 이에 따라 원로원은 갈루스를 카프리 섬으로 보냈는데 사실 이는 티베리우스와 세야누스의 함정으로,</p><p> 갈루스는 카프리 섬으로 가는 동안 노예나 변호사를 대동하지도 못하고, 눈이 가려져서 햇빛도 쬐지 못한 채 죄수처럼 끌려가면서</p><p> 충분한 양의 식량과 물 대신 죽지 못할 정도의 저질인 물과 음식만 공급받을 수 있었다.</p><p><br></p><p> 그리고 갈루스가 부재한 사이 원로원에서 열린 궐석 재판에서는 당연히 갈루스에게 유죄를 때려버렸다.</p><p><br></p><p><br></p><p><br></p><p> 역시 넌씨눈답게 갈루스는 이 모든 고초를 티베리우스 앞에 가서 변명하면 해결될거라고 순진하게 믿었던듯하다.</p><p> 하지만 카프리 섬으로 끌려온 갈루스는 바로 진실의 방, 아니 카프리 섬 지하감옥으로 연행되었고</p><p> 다행히 지하 감옥에서는 물리적인 고문 같은건 없었으나, 차라리 줘패는게 나을 정도의 지독한 고문이 기다리고 있었으니</p><p><br></p><p> 갈루스는 자기를 변호할 기회는커녕 가끔 식사 주러 오는 간수 외에는 모두와의 연락이 차단된 채</p><p> 햇빛 한 줄기조차 볼 수 없는 감옥에 갇혀서 딱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과 물을 제공받았다.</p><p><br></p><p><br></p><p><br></p><p> <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856fa992f4d2845e7e965f4359e80e5a.jpg" alt="7.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57604" title="" width="500" height="752"><br><br></p><p><br></p><p><br></p><p><br></p><p> 이를 참지 못한 갈루스가 제발 좀 죽여달라고 애걸해도 자살할 자유조차 박탈당했고,</p><p> 심지어 갈루스가 곡기를 끊고 자결을 택하자 마치 엘랑스놈들이 푸아그라좀 먹겠답시고 거위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이듯</p><p> 강제로 <b><span style="font-size:14px;">"입벌려! 음식 들어간다!"</span></b> 를 당했다.</p><p> 차라리 마석도 형사님의 진실의 방이 자비로울거 같다.</p><p><br></p><p> 결국 3년 후 카프리 섬의 감옥에서 갈루스는 만성 영양실조로 아사했다.</p><p><br></p><p><br></p><p><br></p><p> <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22ef2cff2229819e2669cbe591cc19a6.jpg" alt="8.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58033" title="" width="431" height="600"><br><br></p><p><br></p><p> 갈루스의 부고를 들은 티베리우스 황제 폐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셨다고 한다.</p><p><br></p><p><br></p><p><b><span style="font-size:14px;"> "그렇잖아도 내가 갈루스에게 유죄를 선고하려고 했었는데, 우연이 나보다 한 발 빨랐구먼."</span></b></p><p><br></p><p><br></p><p> 한편, 그로부터 얼마 안되서 위에서 언급한 대 아그리피나가 절망 끝에 자살하자 다시 한 말씀 남기시길</p><p><br></p><p><br></p><p><b><span style="font-size:14px;"> "음팅한 아그리피나는 사실 갈루스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지? 그래서 갈루스가 죽으니 절망했나보구먼....</span></b></p><p><b><br></b></p><p><b><span style="font-size:14px;"> 그러고 보니 오늘이 세야누스 그놈 뒤진 날이랑 같은 날이네? 기묘한 우연의 일치구만~</span></b></p><p><b><br></b></p><p><b><span style="font-size:14px;"> 그래도 아그리피나가 명예를 지키고 죽은건 내가 유배만 보냈지 사형시키지 않은 내 자비 덕분 아니겠어?"</span></b></p><p><br></p><p><br></p><p> 이에 원로원은 티베리우스의 자비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세야누스와 대 아그리피나가 죽은 날인 10월 18일에</p><p> 해마다 티베리우스의 자비를 기리며 카피톨리누스 언덕의 유피테르 신전에 공물을 바치기로 결의하며 이야기는 끝난다.</p><p><br></p><p><br></p><p><br></p><p><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412/8244324196_486263_bc0ef4660f5a0f6714ba7132fac7bb65.jpg" alt="9.jpg 고대로마괴담)티베리우스 황제의 진실의 방 - 갈루스 편" data-file-srl="8244359188" title="" width="324" height="155"><br><br><br></p><p><br></p><p><br></p><p><br></p><p><br></p><p><br></p><p> 참조 사료</p><p><br></p><p> 타키투스의 연대기 (타키투스 저/박광순 역) </p><p> Asinius Gallus, Gaius. (로널드 사임 저)</p><p> Anatolica: studies in Strabo (로널드 사임+앤서니 벌리 저)</p><p><br></p><p> 이 글은 제가 예전에 쓴 글(https://www.fmkorea.com/5950360957)</p><p> 에서 일부 오류를 정정하고 디테일한 내용을 추가한 글입니다.</p> <div style="float: left; height: 1px overflow: hidden;"><br><br>http://thehue-bd.com/</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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